
아트경남
KON
음악의 파동과 다채로운 감정의 소용돌이를 미학적 사유를 기반으로 물감의 흐름, 색의 구조적 배합을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하였다. 프랙탈 유니버스 시리즈는 미시적으로는 자아의 내부로 들어가는 한편 거시적으로는 외연의 확장을 일으키며 이 모든 것이 상반된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하나의 진리로 이어져있음을 탐구해 가는 구도의 과정이다.
프렉탈 유니버스( Fractal Universe)
불변 음악
LIMHANA
마인드맵은 사전적 의미와 함께 내면의 힘으로 외부의 상황을 이겨내고자 하는 중의적 표현으로서 차용되었다. 조각난 대리석 알갱이들은 동 시대를 살아가는 군중들의 모습임과 동시에 삶의 고통과 고난의 결과물들을 상징한다. 역경의 시간을 지나며 만들어진 마음의 지도를 통해 스스로 잃어버린 길을 다시 찾아 나설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경로탐색 마인드맵 블랙
2창수
지역을 직접 방문하고 그곳을 사진, 글로 정리했다. 옛길을 따라 걸으며 그 길과 함께 변화된 마을 자연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발전하였으며 과거와 어떻게 달라지며 살고 있는가에 대한 성찰의 결과로 사진을 찍었다. 원시적 형태의 종이상자 사진기로 제작하여 인화했다.
카 메라옵스큐라 핀홀카메라
흑백풍경사진
리므이
정형화 된 표현 으로는 온전하게 묘사할 수 없는 마음 속의 미묘한 감정선 이야기를 회화 속 인물 과 공간에 입힙니다. 저는 제 작업과 마주하는 누군가가 모르는 척 지나치거나, 알고 싶지 않던 감정들 또한 있는 그대로 천천히 받아 들이고, 그 감정들이 모여서 한발 더 능숙한 감정들이 되어, 자신은몰랐던, 자신만이 고유하고 있는 감정선의 아름다운 색을 찾길 바라며, 그 누군가의 아름다운 감정의 색을 더욱 밝혀 주길 바랍니다.
감정 인물 앤티크
강석태
Dear My Little Prince!
어린 왕자 이야기를 주제로 행복을 그리는 강석태 입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서 느낀 감성에 작가적 상상력을 더하여 저의 어린 왕자이야기를 그려오고 있습니다. 저의 작업은 어린 왕자를 상상하며 쓴 그림 편지와 같은 행복한 감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읽을 때마다 다르게 다가오는 어른들의 영원한 소설인 ‘어린 왕자’에 담긴 철학이 제 작업을 통해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기를 희망합니다.
어린 왕자 행복 동심
강채화
단청에서 사용되는 ‘금문’은 격이 높은 건축물에 사용하는 문양으로 그 중 박쥐금은 날개를 편 박쥐의 모양을 반복해서 그린 문양으로 박쥐 복(蝠)과 복 복(福)의 한자음이 같아 복을 상징하는 문양이 되었다. 금문의 의미를 현대인의 시각에 맞춰 재해석한 작품을 통해 ‘복’을 전하는 작품을 즐기며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다.
단청 박쥐 복(福)
강혜지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다 마주한 풍경이다. 오후 네시 쯤. 해가 지기 전 도로 위 구름이 무겁게 내려 앉고 그 구름 가장자리가 흰 띄로 빛이 나고 있었다.
하늘 구름 산
국소현
경험은 색으로, 기억은 무늬로 남는다. 다양한 경험과 절대적인 시간의 축적속에서 나는 빛나는 반복과 규칙적인 순환의 가치를 화면에 채워나간다. 순간순간 선택의 연속 안에서 규칙과 질서는 무의식적으로 창조되고 있으며, 그 과정들 속에서 조각조각 부서진 마음을 조심조심 모아본다. 나도 모르게 도형의 조각들이 모여 완성된다. 마치 퍼즐처럼.
Heart Circle Dot
권미정
기적은 엄마 아빠가 다시 함께 살게 되는 것이 아니라, 인기 있는 배우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잘 그리게 되는 것이 아니라, 죽은 강아지가 살아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지금을 충실히 바라보는 것, 안될 거라는 부정을 이겨내는 것, 그럼에도 계속 그리는 것, 죽음을 받아 들여야 한다는 것을 아는 것.
영화 장면 나
김누리
삶에서 가장 중요할거라 생각했던 것들이 옅어지고 새로운 것들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영원할 것 같았던 사람들이 흩어지고 새로운 인연으로 메꾸기를 반복한다. 반짝반짝 빛나던 새로운 장소는 빠르게 익숙해지고, 또는 익숙해질 겨를 없이 사라진다. 사람이든 장소든 기억하려 노력하지 않으면 잊혀질 것들이 너무나 많은 요즘. 언제부턴가 나의 인연들을 기록한다. 변하기 이전, 내가 처음 마주했던 모습들은 상점의 초상으로 쌓여간다. 나를 위한 이 행위가 어쩌면 우리를 위한 기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상점의 초상 상점의 조각 김누리작가
김보라
클로버와 왕관의 결합 된 형태_ 레진을 소재로 조각된 작품은 꿈의 대상이자 꿈꾸기를 유도하는 그 무엇이 되어진다. 사람들은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꿈을 가지고 이뤄내며 살아가지만 그 과정은 녹록치 않다. 나는 작품을 통해 꿈꾸며 삶을 살아가는 이에게 응원과 행운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꿈꾸다 꿈의왕관 레진조각
김서연
아름답고 반짝이는 우리의 꿈은 별 헤는 밤 오아시스를 찾아 나미브사막을 거니는 거대한 코끼리의 여정을 닮아 있다. 인생이 녹록지 않지만,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그 꿈을 이루어 간다면 우리의 인생은 별처럼 반짝인다. 나는 이들과 함께 예술가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걸으며 충만한 행복을 누릴 것 이다. 코끼리처럼 우직하게! 코끼리처럼 당당하게!
코끼리 별이빛나는밤 우리의꿈
김소연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십장생도를 모티브로 작업하고 있다. 사람이 살기 좋은, 생명력이 가득한 이상세계를 표현하는 십장생도라는 ‘그림’이 우리의 삶을 응원하는 하나의 문화라 여기고 있다. 십장생도라는 그림을 향유하면서 가졌던 삶에 대한 의지와, 서로에 대한 응원의 마음이 여전히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태도가 아닐까 생각하며, 더 재미있고 가까운 십장생도로의 제안을 시도하고 있다. 해당 작품은 새해를 맞아 ‘해’의 상징을 캐릭터화 한 작품이다.
십장생도 이상세계 일상
김시우
개인 간의 거리, 공간에 대한 사유, 도시자연의 변화에 따른 내면의 모습에 대한 고찰 등 지금을 살아가는 개인(나) 그리고 그 주위 환경의 모습을 내재화화여 다루고자 한다. 작업방법은 일련의 과정을 통해 점점 더 거칠어 지고, 즉흥적이 되기도 하고 설명을 배제하고 단순화되며 순간의 움직임에 보다 충실해진 듯 하다. 스스로를 마주하는 액티브한 명상일 수도 있겠다.
내면 변화 바람
김우연
바다의 사계절은 인생과 같다. 잔잔할때도 있고 폭풍이 몰아치는 광란의 파도와 바람이 있다. 나의 바다는 모든이들이 잔잔한 행복을 느끼는 평온의 바다를 그려 보았다. 그리고 포구에서 느껴지는 만선의 항구의 느낌을 반영한다.
바다 항구 파도
김이훈
하늘을 매개로, 풍경을 매개로, 사실은 존재를 감싸고 우주를 감싸며 흐르는 에너지를, 움직이는 에너지를 그려놓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움직이는 에너지가 파문을 그리고 파장을 일으키고 파동을 불러온다. 그렇게 그림 속에서 빛살과 물결이 서로 희롱하면서 하나가 되고, 하늘과 바다가 경계를 허물고 해체되면서 유기적인 전체를 이룬다.
하늘 바람 존재론적시간
김재호
도시와 자연의 조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자화상
자연의 소식, 희망의 소식을 기다리는 설레임
현대인의자화상 설레임 희망
김정남
나는 일상의 이야기를 도자작업으로 구현하는 것을 좋아한다.
나의 ‘품’은 물리적인 안식처를 넘어서서 감정적인 지지와 이해를 통한 마음을 풀어주는 공간으로 해석되었다.
도자기 코끼리 도자인형
김지섭
인체 내부의 풍경을 상상하여 재구성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인체 내부의 생명력과 각기 다른 것들의 조화와 유기적인 관계, 그리고 삶의 시간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가 삶 속에서 생명력을 못 느낄지라도, 우리 안에는 강인한 생명력이 존재하며, 각기 다른 형태와 쓰임새로 이 사회 안에서 필요한 존재이며, 살아온 모든 시간이 가치 있음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이상 인체 내부
김지유
반복적이고 즉흥적인 드로잉은 자연 속에 머무름을 통한 사유의 집적들이다. 내밀한 이야기들은 자연 안의 사물과 만나 비로소 새롭게 형상화 된다. 그것은 자연을 탐닉하며 자신을 이입하는 명상을 거쳐, 선과 색으로 찾아가는 작업이다.
자연 즉흥드로잉 인체
김초희
우리는 자연의 일부입니다. 작은 꽃잎이 떨어지는 것을 보며, 그 안에 생명이 있고, 사람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봄날 햇살에 비친 작은 꽃잎을 유심히 들여다보며, 섬세하게 뻗은 잎맥에서 아기의 젖 살과 같은 투명함을 느끼고, 여인의 가느다란 손목 위의 실핏줄을 보게 되었습니다. 연약한 작은 꽃잎 하나가 소중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였습니다. 그 안에는 한사람 한사람의 특별한 생명성과 소중함이 있습니다. <꽃잎 관찰 40일>은 흙으로 빚어서, 1250'C의 고온으로 소성한 뒤 도자기 표면 위에 색연필로 드로잉 합니다. 잎맥같은 실핏줄을 그려 나가며, 생명의 귀함을 생각합니다.
꽃잎 사람 세라믹
김한나
작가로서 남들과는 다소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봐야하고 독특한 발상을 추구해야 한다고 늘 고집한다. 작가와 작품이 하나의 레시피가 되듯, 작가의 정체성과 독창성을 연결하여 그것을 시각화 해보기로 한다. 레드와 핑크가 한 카테고리의 spice, 오렌지와 블루 채도의 극명함이 나타내는 calmness 와 popping movement 가 본 전시에 선사하고자 하는 이미지가 될 것이다.
spice calmness & popping opposite
김형준
인간은 자연을 떠나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대상을 소재로 전통 회화의 현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동양 회화의 근간은 음양오행의 조화입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음양의 상관적 구조 관계는 서로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조화를 중시합니다. 최근작은 우리가 자주 먹는 계란 요리를 떠올릴 수 있는 ‘계란 산수’를 주제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산수화 계란 생명
류엘리
제 작업은 현실과 비현실, 내면과 외면, 삶과 죽음, 미와 추 등 분명하게 분리되었던 것들이 공존할 때 생기는 모호성을 사진으로 표현 하고 있다. 푸른 숲 작업은 고전 전통 사진 인화방식인 시아노타입을 이용해 유리판에 사진을 인화한 작업이다. Ai를 통한 이미지 구현과 아날로그 사진인화 방식, 안과 밖의 구분이 없는 유리를 이용해 이분법적 경계를 무너뜨리고자 하였다.
푸른 숲 유리인화 시아노타입
민경호
상실과 잊혀짐,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기억과 변질된 순간들을 빛과 반영을 매개로 탐구합니다. 흙이라는 원초적인 재료를 통해 기억의 공간을 형상화하며, 실체가 없는 기억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반복적 과정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창조합니다. 또한, 빛에 의해 드러난 대상들, 혹은 반영된 현상과 진실에서 비롯된 감정과 깨달음을 담아내어, 기억과 빛의 상호작용 속에서 생성되는 내면의 변화를 조형적 언어로 표현합니다.
빛 조각 영원성
박길주
자연과 빛, 그리고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따뜻함과 특별한 순간들을 기록합니다. 자연에서 발견한 생명력과 감정, 그리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새롭게 다가오는 순간들을 탐구하며, 이를 통해 삶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합니다.
오리 초록색 지붕 숲
박 송
스치듯 지나가는 붙잡을 수 없는 자연의 이미지들.
일상에서 마주한 찰나적이고 우연적인 순간의 기록.
사진 그리고 기억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이미지에 대하여.
나무 계절 자연
박예지
이름 그대로 '옛날 방식'을 의미하며, 19세기에 경마장에서 탄생한 가장 ‘기본적인’ 칵테일이름이다. 작업 또한 ‘옛 방식’의 재료와 물성을 주로 하는 조각이다. 요즘 인기인 개념미술과는 거리가 있다.다만, ‘근본’에 충실한 말 조각 작업에서 ‘옛’스러운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기 바란다. 작업은 용접기술로 SUS(서스) 용접봉을 한 방울씩 녹여 쌓아 올리는 작업으로, 모든 작업은 유니크 하다.
말 내면 본질의 형태
박원주
<혼자 보는 그림들> 연작. 손바닥 안 휴대폰으로 세상에 자리잡는 우리를 위한 예술 사용법. 즐겨 보는 그림을 작은 상자에 부분 복제드로잉하여 큰 상자에 차곡차곡 담아둔 형식. 각 상자를 꺼내어 나열할 수 있다.
원작1. 신윤복 <월하정인>. 1793년 추정
원작2. Vincent van Gogh <Garden in Winter>. 1884년
외 Gerhard Richter 풍으로 그린 미키마우스
여름 달 겨울 정원 칵테일
박종희
지금도 그럴지 모르겠지만, 80년대 어린 남자아이 중 로봇 만화에 열광하지 않은 이를 찾기는 힘들 것이다. 정의를 위해 악을 무찌르고 지구를 지키는 내용은 동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그 호감의 감정은 성인이 되어서도 이어졌지만, 한국의 역사적 상황 속에서 일본 만화 속 캐릭터를 좋아하는 것은 쉽게 용납되는 일이 아니었다. 동심과 역사적 인식 속에서 흔들리는 외로운 이방인이 되지 않으려면, 나는 오늘도 전통의 색채로 동심의 세계를 뒤덮어야만 한다.
로봇 만화 단청
박현진
이 작업은 자연과의 깊은 교감을 통해 얻은 영감을 시각적인 표현으로 풀어내는 과정입니다. 특히 빛과 색의 변화에 대한 탐구와 고찰이 담겨 있습니다. 밤하늘의 별이 늘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은, 자연이 언제나 우리 곁에 존재하며, 그와의 소통이 끊임없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듯합니다. 빛과 색을 다루는 작업은, 자연스럽게 빛이 머물고 반사되며 다른 색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외부의 영향을 받아 자신을 드러내는 자연의 모습과도 닮아있습니다. 이처럼 자연이 주는 선물을 시각적 언어로 포장하여 전달하고자 한다.
자연 별 친구
백초희
말없이 스쳐 가는 순간 속에서도, 마음은 끊임없이 이야기 할때가 있다. 서로의 존재를 느끼는 동시에, 닿을 수 없는 거리에서 오는 아련함.
이 작품이 우리의 삶에 위안의 창구 가 되길 바라며
상실 기억 회복
사하라
신체극 Wave of Still Life 움직이는 부동체 작업은 움직이는 사물에 대한 신체극으로 신체와 관계 맺는 사물은 몸의 일부가 되어 다양한 삶의 양식으로 관계한다. 인간-사물의 결합은 개인의 고유한 경험으로써 신체극-사물을 말한다.
움직이는 부동체 2325. 그녀들이 함께 나누며 마신 커피와 이야기는 정지된 마음을 움직이게 만든다. 그것은 어떤힘과도 같다.
움직이는 부동체 어떤힘 상상서커스
상환
일상에 대한 사유를 조각과 회화 장르로 풀어내고 있다. 그 중 ‘특별한 삼각관계’ 시리즈는 일상에서 간직하고 싶은 순간들이나 감정, 기억, 장면들을 글과 사진으로 틈틈이 수집하고, 수집된 자료들을 다시 가져와 새로운 이미지로 재해석하여 원화로 옮기는 방식의 작업인데, ‘산토의 하루’ 는 반려묘 산토가 살아가는 일상의 관점에서 ‘특별한 삼각관계’ 의 작업방식을 적용하여 풀어낸 외전 시리즈이다.
일상 수집 기록
서동진
어린 시절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성적을 올리는 길을 택했고, 이는 나에게 훌륭한 방패가 되었다. 시간이 흐르며 스펙, 돈, 명예, 페르소나 등 다양한 보호구가 생겼다. 이러한 보호구는 내 안의 빛을 가리고 잊히게 만들었다. 보호구를 깨고 내 안의 빛을 꺼내기 위해서는 고정된 생각이나 신념을 깨야 한다. 이러한 순간을 나는 상처라고 표현하고 싶다. 고글은 외면과 내면의 경계이다.
고글(goggles)
보호구(protective gear) 빛(light)
서영
공간과 감정에 대한 시각적 이미지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유동적인 형태성에 집중하여 표현하고, 감정의 형태를 시각화하 여 의미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감정 blue 유동
신지연
종이컵이 세로로 잘리는 순간 종이컵의 일반적인 기능은 영원히 사라진다. 하지만 그런 세로로 잘려진 종이컵이 캔버스에 부착되면서 빛을 담는 그릇의 기능을 다시 갖게 된다.
이로써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빛의 변화 즉, 빛의 ‘역사’는 캔버스에 투영된 컵의 형상과 색의 변화로 기록되어진다.
빛 컵 memory
신필균
저는 타인을 형태화 시키는 작업을 합니다. 모든 사람이 누군가의 타인이며 나 또한 누군가의 타인이 기에 작품을 표현함에 있어 타인은 사전적 의미인 ‘다른 사람‘이 아닌 또 다른 ‘나’로 해석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사람의 단순한 형태를 타인으로 표현하며 형태의 이름을 ‘타호’로 지정하여 작품을 나타냅니다. 이번 전시 테마 ‘COCKTAIL PARTY’ 와 새해를 담고자 하여 칵테일 종류 ‘동해’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작은 작품이지만 동해를 품은 타호를 통하여 우리 자신의 마음이 바다처럼 깊고 넓기를 바랍니다.
동해 칵테일 바다
양진옥
창작과 생의 공생은 같다. 창작의 과정과 새로운 세포들이 서로 진화되고 탄생되는 과정은 나의 삶의 과정과 같다. 수 많은 생각들과 매스의 조각들이 공생하여 합쳐지고 남이 있지못햐 흐렷햐진것은 뒤처지고 합쳐진 것들은 새롭개 탄생되듯 수많은 고민과 수많은 과정들이 모여 새로운 덩어리의 매스로 탄생되는 것이다.
먼지 공생 넝쿨
오드리
이번 작품은 여름, 숨, 미소라는 키워드에서 출발했습니다. 작년 여름, 급작스러운 환경 변화 속에서도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은 욕구가 부딪혀 힘들었지만,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성취감과 행복을 느꼈습니다. 그때의 온기는 지금도 제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작품은 여름의 뜨거운 공기와 고요한 숨결, 그 속에서 피어난 작은 미소를 추상적으로 표현하고, 작은 인물 실루엣은 그 순간의 나를 대변합니다. 이 작품이 관람자에게 각자의 여름과 감정을 떠올리게 하기를 바랍니다.
여름 숨 미소
오종보
나 는 작업 과정에서 인간의 삶과 속성들을 느끼고, 빗대어지는 감정들을 흙이라는 재료를 통해 표현한다. 전통적인 작업과 현대적인 작업 방식을 동시에 활용하며, 이 두 방식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한국적 미’를 작품 속에 담고자 한다. ‘한국적 미’란 단순하고 절제된 아름다움 속에 너그러움과 자연친화적인 요소를 품은 미적 가치를 뜻한다.
도자기 삶 코발트
온예원
어둠이 깃든 밤, 창문 너머의 풍경은 깊고 고요하다. 푸른빛에 물든 꽃들은 달빛을 머금은 채 창가에 자리한다. 자연과 실내가 맞닿는 경계에서, 정적 속에서도 생명은 숨을 쉰다. 이 작품은 밤의 평온함과 아름다움을 통해 관객에게 내면의 휴식을 전한다.
밤 꽃 달
윤지영
자신과 사회 그리고 속한 그룹 사이에서 느끼는 거리감과 이질감에서 출발한 작업은, 부정적인 감정을 털어내고 그 간극을 좁히기 위한 과정으로 이어집니다. 자연에서 얻은 이미지를 단순화한 형태위에 패턴의 동판을 부착하고 부식이나 광택 등의 기법을 더해 작업을 완성해 나갑니다. 멀리서 보면 다양한 도형과 재미있어 보이는 형태가 마치 포장된 듯 동판으로 덮여 있습니다. 이 시각적 대비는 내면의 진짜 모습과 외적으로 드러나는 포장된 모습을 동시에 표현하고자 합니다.
심상의 덩어리 수직 방어
호세 리
인류의 노인인구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지속된 핵가족화로 인해 가족 구성원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걸 우리는 안다. 간단하게 말해 자본에 의해 가족의 형태가 변화하고 있다. 이런 시기를 살아가는 나는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으로서 마냥 이 현상을 부정적 혹은 절망적으로 바라보고 싶지만은 않다. 소중한 가족 구성원인 강아지를 모포에 꽁꽁 싸매며 자랑스 럽게 안고 가던 할아버지의 마음으로 어느새 이들을 바라보게 되었다. 수많은 가족들을 지켜보며 나의 관찰과 상상을 더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아본다.
고양이 일러스 집사의 삶
이송준
우리의 보편적인 삶이 가치가 있음을 작품을 통해서 전달하고자 합니다. 작품에 사용되는 그릇은 일상의 시간성을 담고 있습니다. 작품을 통해 사용 용도를 다한 물건에서 작품으로 성장되듯, ‘일상의 가치의 승격’을 이야기 합니다.
숟가락 새 박주가리
이주원
실제 꽃이 아닌 조화들이 흩어져 있고 테엽을 감아야 움직이는 로봇이 등장합니다. 작가의 젊은 시절 이상적인 꿈속에서 방황하던 모습을 나타냈지만 돌이켜 보면 이것 또한 화양연화 같은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무모하고 어리석게 보였지만 작품에서는 이런한 경험과 감정을 탐구하며 관점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보여주며 순간순간의 내딛음은 삶의 방향성을 고찰하는 작가의 자기 고백적 이야기이기도 할 것입니다.
테엽 로봇 걷는
이 준
이 준은 인연, 이어짐을 상징하는 실을 사용하여 인체를 주로 표현합니다. 이번 칵테일 전시에서는 작은 달 항아리에 각기 다른 색을 넣어 다양한 인간 군상을 담은 사회를 함축적으로 표현합니다
달 항아리 실 색깔
이지원
진정한 행복과 가치있는 삶이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 것일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걸음과 답을 찾아가는 여행 중 발견한 마음으로 들어가기 위한 문 두드림의 찬란한 순간을 그림 안에 담았다. 내 마음(내면)을 돌보는일, 그리고 반짝반짝 풍요롭게 성장하기
마음 성장 호박
임주원
세월이 켜켜이 쌓여 남은 흔적들의 윤슬과도 같은 잔잔한 반짝임.
특별했던 날도,
특별하지않았던 날도.
그 숱한 하루들이 모여 지금의 나와 우리가 있는 것 처럼.
시간 흔적 삶
장혜원
<케르테츠 강아지의 다른 시선>
시선은 개인의 특별한 감정과 경험을 배제한 또, 다른 포즈와 표정으로 만들어진다. 그것은 주체적 내면을 향한 시선이 아닌, 외부로부터 이행되는 포즈이다.
시선 외부 포즈
정시네